[프로야구] 김혜성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키움 2연승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김혜성 선수가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까지 모두 때리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두산은 연장 11회에 터진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이틀 연속 잡았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4회 시즌 첫 홈런을 시작으로 5회 1타점 단타, 6회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남겨둔 키움 김혜성.
8회 이강준을 상대로 우중간 외야 깊숙한 곳에 타구를 보낸 뒤 3루를 밟아 KBO리그 역대 26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리그 전체로 따지면 2018년 KT 로하스 이후 2년 만에 나온 기록이며, 키움 구단 선수로는 서건창 이후 두 번째입니다.
"맞았을 때 (타구가) 조금 떠서 잡힐까 했는데 다행히 수비수가 없어서 됐다 싶어서 열심히 3루까지 행복하게 뛰었던 거 같습니다."
김혜성의 대기록과 선발 최원태의 6이닝 2실점 역투를 앞세운 키움은 KT를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3대 4로 끌려가던 9회말, 박세혁의 투수 강습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3루 동점 기회를 만든 두산.
허경민이 가볍게 공을 중견수 쪽으로 띄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은 깔끔한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5대 4 역전승을 선물했습니다.
이흥련이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서 홈런을 신고한 SK는 한화를 꺾었고, 강민호가 연타석포를 터트린 삼성은 이틀 연속 NC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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